한국장애인개발원은 6일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2에서 2024년 중증장애인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4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개발원은 공공기관의 실수요를 반영한 신규 품목을 발굴해 생산화 및 판매를 촉진하고자 지난 7월말부터 8월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이날 최우수상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팀)의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가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온누리상품권 200만원을 받았다. 수상자 대표 김성희 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에 대해 고심하게 되었다”며 “아이디어가 잘 활용되어 우선구매제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에는 한국남동발전㈜ KOEN Together(팀)의 ‘안전 트래픽콘’과 세종시설관리공단 재무회계팀(팀)의 ‘카스토퍼’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 사이영(팀)의 ‘장애인식개선교육’과 서울교통공사 김연아(개인) 씨의 ‘모래포’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과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50만원이 수여됐다.

향후 개발원은 수상한 품목들을 제작·이행 가능한 생산시설을 찾아 생산화 및 품목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디어의 품목화가 원활하게 실현되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와 우선구매제도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공모전을 통해 ▲2020년 소화기 ▲2021년 스마트수하물태그, 체어테라피 ▲2022년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2023년 생리대, 전자칠판, 의료용거즈붕대, 야외운동기구, 델리네이터 등 11개의 품목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중 체어테라피, 스마트 수화물 태그, 안전모는 제품화에 성공, 중증장애인생산품목에 포함돼 각급 공공기관에 판매 중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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