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 헬시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주)은 지난 24일 ‘스마트 헬시라운지(Smart Healthy Lounge)’의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의회 안병건 의장과 구의원 10명, 국민의힘 김선동 당협위원장, 정의당 윤오 위원장, 서울시의회 홍국표 시의원,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어르신여가팀 손동기 팀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성희 부회장,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심정원 회장, 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 김용추 회장, 강남대학교 박영란 교수, 삼육대학교 이완희 교수,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 16개 기관장, 도봉구 내 11개 사회복지기관 기관장, 8개 스마트 기기업체 대표 등 5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스마트 헬시라운지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능력을 함양시키고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접근을 강화해 인지 및 신체 건강 증진을 도와 어르신들 스스로 자가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전문 스마트 공간이다. 2023년 11월 서울시 스마트 노인복지관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약 2억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구성됐다.

스마트 헬시라운지는 기능별로 △스마트 디지털 체험존 △스마트 디지털 학습존 △스마트 디지털 연구존 총 3개의 영역으로 구분돼 있다.

스마트 디지털 체험존은 다양한 신체 활동, 인지재활 등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체력증진 활동 및 인지 기능 향상을 지원한다. 스마트 디지털 학습존의 경우 인지기능 향상 학습 전용 공간으로,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및 디지털 금융사고 예방 교육 등의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스마트 디지털 연구존은 신개발 디지털기기 연구 참여 및 어르신용 디지털 기기 개발 참여 등 스마트 노인복지 발전에 함께 연계 협력하는 공간이다.

더불어 각 영역별로 진행되는 전문 프로그램 이외에 복지관의 사업과 스마트를 연결한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취약노인 우울예방 프로그램, 경로당 스마트 특화 프로그램 등 기존 사업에 스마트를 접목한 사업들이 스마트 헬시라운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 헬시라운지는 이용자의 디지털 기기 활용 수준에 따라서 여건에 맞게 단계별로 이용할 수 있다. 1단계는 초보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2단계는 전문가와 함께 이용하는 단계로, 사전 예약제로 뇌파 측정, 인바디 등 전문적인 검사기기를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3단계는 주도적인 자가 관리 단계로, 기기별 이용자 등록 관리를 통해 스스로 학습 및 체험을 진행하며,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자가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진행하는데 있어 전문 인력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7월 2개월 동안 전문봉사단을 조직화하고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봉사단은 ‘스마트 가이드 봉사단’이란 이름으로 향후 프로그램 운영 시마다 참여자와 1:1 매칭을 통해 보다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이은주 관장은 “스마트 헬시라운지는 이용자 입장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디지털 연구존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산학 연계 협력에 참여해 어르신용 디지털 기기 개발에 참여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스마트 노인복지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초고령 사회, 디지털 약자로 여겨지는 어르신들이 스마트 헬시라운지를 통해 건강한 노후 생활과 인지 기능 강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함께 누리는 스마트한 세상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모습을 응원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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