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영 원장이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의 치과 치료실에서 기증한 치과진료기구로 치료를 하고 있는현장 자료사진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10일 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최재영 치과의원과 치과진료기구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복지관이 기증받은 치과진료기구는 870만원 상당의 치과 진료용 유니트 체어·컴프레셔·석션이다.

이날 기증식은 최재영 원장이 뇌성마비인의 치아건강을 위해 복지관 치과 치료실의 치과 진료용 유니트 체어·컴프레셔·석션을 교체하여 뇌성마비인들이 안전하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증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류영수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은 “고가의 치과진료기구를 기증해준 최재영 원장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치과진료기구를 통해 이용자들의 치아가 건강해지고 장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또한 기증뿐만 아니라, 뇌성마비인의 치아건강을 위하여 23년 동안 우리 복지관에 이타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온 것에도 감사의 뜻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최재영 원장은 “복지관에서 치과진료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사용하던 치과진료기구들이 많이 낡았다. 치과진료 자원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좋은 기회가 있어 기증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뇌성마비인들이 새로운 치과진료기구들로 진료를 받고 건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항상 도와주시는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재영 원장은 1996년부터 복지관의 치과 치료실에서 뇌성마비인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뇌성마비인 1,400명의 치과질환 예방과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장애인 치과학회 창립발기인으로 활발히 활동하여 ‘장애인 치과진료 안내서’,  ‘장애인 치과진료 가이드북’의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등 중증장애인들의 구강관리를 위하여 끊임없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회에 귀감이 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서울시장 표창, 도봉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인적나눔 분야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