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들 120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청기 무상공급의 혜택을 받게 됐다.

충북도는 지난해, 특수시책으로 저소득 청각장애노인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보청기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도내 120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받았으며, 보청기 지원사업에 대한 호응이 큰 것으로 판단, 금년도에도 계속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보청기의 경우 지난 97년 1월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나 실제 구입비용(평균 100만원 정도)에 비해 의료보험 수가가 25만원으로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어, 저소득 청각장애 노인의 경우, 고가의 보청기를 구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계속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청각장애로 등록(가능)한 65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와 일반저소득노인 등을 대상으로, 전년에 이어 금년에도 12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1억2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이번 저소득청각장애노인 보청기 지원사업의 추진으로 노인들의 기본적인 신체 기능보완을 통해 일생생활시 편의를 제공하고, 청각장애 노인들에게 정보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감 고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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