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동모금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의 경우 2010년말 241명에서 지난해 말 232명으로 줄었다가 9월말 현재 263명으로 늘어났다.

또 대구․경북지회, 광주․전남지회, 대전․충남지회 등 6개 지회를 3개로 통합한다고 약속하고는 하나도 통합되지 않았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2월 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지회를 통합하고, 조직을 30% 이상 감축해 복지자원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정원을 272명에서 254명으로 18명(중앙회 2명, 지회 16명) 감축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승인 받았다.

그러나 올해 다시 15명(중앙회 8명, 지회 7명)을 늘리는 안을 이사회에서 승인 받았다.

남 의원은 “당초 대국민 조직쇄신 약속에 대해 초기에 흉내만 내고 대대적으로 업적을 홍보한 뒤 조직쇄신에 역행하는 조직 및 사업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CEO 출신인 이동건 회장 취임 이후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조직 및 인사운영과 실적 쌓기에 급급하여 공동모금회의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회는 현장업무가 많아 인원부족으로 허덕이는 데 중앙의 인원을 늘리는데 골몰하고 있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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