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사회통계조사 결과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 45.6%가 가장 큰 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꼽았다. 또한 자녀와 같이 살고 싶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같이 살고 싶다' 는 47.5%,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52.5%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인 중 59.1%가 현재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으며, 주된 이유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가 38.3%로 가장 많았고,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도' 16.0%를 차지했다.
이들의 생활비 마련방법 조사에서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59.1%, '자녀 또는 친척지원'이 36.2%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노인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이에 지난 해 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노인취업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 훈련에 참여한 노인들의 취업률과 임금 수준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혀 노인 취업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24일 노인취업 현황과 취업훈련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한성대 황진수 교수는 "건강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에게 정부는 대대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며 "일자리 30만개의 양적 가치도 문제지만 노인들의 낮은 학력수준을 전제하고 마련된 대부분의 단순노무직들은 머리 숫자 채우는 식의 사고를 전제로 하지 않았나"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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