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이하 도민촉진단)에서 내달 5일부터 경기도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일정 규모 미만의 소규모 매장은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교통 약자들이 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민촉진단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 노약자 등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되며, 경기도 내 음식점, 약국, 편의점, 미용실 등 바닥면적 300㎡ 이하(약 90평 미만)의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주 출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총 360개소를 선정해 최대 41만5000원의 경사로 설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은 내달 5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신청방법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도민촉진단은 2021년도에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소규모 공중시설에 대한 경사로 지원사업을 설치하여 도내 200여개 업소에 이동약자 편의를 위한 경사로를 지원한 사실이 있으며, 2023년도에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이동약자에게 불편을 주는 통행로 개선사업을 지원하여 도내 29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110개소에 대한 시설을 개선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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