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훈 연구원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에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장애이해교육(청각장애, 시각장애, 발달장애 등)’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단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실무자가 갖춰야 할 포괄적인 장애이해와 장애유형별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함양을 위해 진행됐다.

제1차 교육인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강사 한은희)’에서는 청각장애의 특성과 청각장애인을 대할 때 가져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 수화(수어) 사용의 유의점 등에 대한 내용들을 다뤘다.

제2차 교육인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강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훈 연구원)에서는 시각장애의 정의와 시각장애에 대한 고정관념, 현황과 실태, 점자교육, 시각장애인 안내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점자교육 시간에는 자음과 모음, 숫자와 영어에 대해 알아보고 참가자 본인의 이름을 점자로 표기해 보았으며, 시각장애인 보행 안내를 위해 이룸센터에서 국회의사당까지 2인 1조로 보행을 실습하기도 했다.   

제3차 교육인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강사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송남영 정책실장)’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삶과 최근의 변화’, 발달장애의 정의와 일반적 특성, 의사소통법 등과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제공 방법에 대한 강의가 함께 이루어졌다.
 
교육에 참가한 실무자들은 “장애이해의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었으며,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른 장애유형의 장애이해교육도 진행하면 좋겠다” 등 만족스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설문 결과 ‘추후 장애이해 교육에 참석할 의향이 있습니까?’ 문항에 ‘매우 그렇다’, ‘그렇다’ 등 긍정적인 반응에 90%의 응답률을 보여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교육 희망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추후 장총련에서는 본 장애이해교육을 연속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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