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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연합신문 발행인 김종래 |
올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정유년은 붉은 색을 의미하는 ‘정’과 닭을 뜻하는 '유'가 결합된 말로, 여기서 십간의 정은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데, 이때 '붉다'라는 것은 '밝다'라는 의미로 해석돼 총명하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 전부터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덕을 갖춘 새로 알려진 닭은 어둠 속에서 빛의 출현을 알리는 동물로, 희망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닭의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는 것과 같이, 새로운 세상의 시작, 즉 위인의 탄생을 알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우리 사회복지계가 서로 협력하고 지혜와 재능을 발휘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세상을 밝히는 덕을 발휘해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국민들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이러한 난국을 헤쳐 나가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복지국가 건설에 매진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금껏 우리 사회복지계는 사회로부터 희생만 강요 당하는 힘든 기간을 지내왔습니다. 복지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진정 복지로부터는 저 멀리 있었던 것입니다. 반쪽짜리 복지인 것입니다.
진정한 복지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제공자와 수혜자 모두가 행복해야 합니다.
복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 복지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관심에 그친 것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제는 이러한 관심을 우리의 실천하는 복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들의 관심을 우리의 복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부터 실행에까지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힘을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한 목소리입니다.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원하든 원치 않든 조기 대통령선거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해 4월에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각 당이 장애계를 비롯한 사회복지계를 대변할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총선의 결과를 반면교사로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서는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진정한 복지실현 정책을 펼 수 있는 인물이 지도자로 선택되는 선거가 됐으면 합니다.
아울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함께 나누며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우리 사회복지계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입니다.
선진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복지계의 일치단결한 모습을 통해 사회복지계의 의견이 하나가 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해 닭의 풍요와 희망의 기운을 받아 사회복지계가 지혜와 단결로 사회복지계의 권리확보가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제공자와 수혜자 모두가 행복하고 진정한 ‘복지 한국’을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해 최선봉에 서야 합니다.
진정한 복지 한국을 바라며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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