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가족과 사회에서 남녀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보육서비스 도약기반 구축, 여성일자리 확대추진, 새로운 가족정책 추진기반 조성, 성매매축소 등 여성권익 향상, 여성정책 추진ㆍ협력체계 내실화라는 5대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 3월 2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여성가족부 신설을 앞두고 있는 여성부는 올해를 가족정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여성가족부 출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여성부는 "한국형 가족비전을 제시하는 등 '가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한 가족가치관, 가족관계, 가족의 경제적 기능 약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본격적인 가족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육업무 이관 2년째를 맞아 '보육기반 도약을 해'로 삼고, 보육료 지원혜택을 시설 이용아동의 42%까지 늘려(약41만 명)육아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영아 및 야간보육 등 취업부모 보육지원, 보육시설평가인증 시범실시, 교사국가자격증제 실시, '육아정책개발원'설립 등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보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여성부는 "지난 10년간 1.4%증가에 머무르고 있는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2008년 53.5%로 확대하기 위해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 사회 서비스분야 및 첨단산업, 전통 제조업 분야 등에 여성취업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구성할 때 여성부 장관이 주관하는 '여성특별위원회'설치를 추진하는 등 범정부 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다 실효성을 갖춘 성매매방지를 위해 성매매 피해여성의 채무, 주거 해결 등의 실질적 지원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성 구매자에 대한 교육, 상담 등 보호처분의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을 세우고 2006년부터는 지자체별 '성매매 클린지수'를 작성, 발표해 성산업의 규모를 축소하고 동시에 국가이미지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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