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장애인지원사업 기증식 장면

키르기스스탄 장애대학생 리더십워크숍(최동익 사무총장 강의 진행)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국제개발협력사업 중 장애인에 대한 사업의 일환인 키르기스스탄에서 2015년도에 재활기자재를 지원, 지체장애인과 청각 근로장애인의 재활지원과 장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의 장애인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2차사업으로 직업재활사업, 장애인이동권지원사업, 교육지원사업, 정보화지원사업, 점자교과서제작사업 등 여러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일 키르기스스탄 국회에서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키르기스스탄 장애단체인 EOSC와의 장애인지원사업 기증식이 열렸다.

기증식에서 이들은 점자교재 제작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외에도 점자프린터 3대, LUX ZOOM 100대)등을 전달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장애인협회에는 클러치 손잡이 1,000개를 지원해 지체장애인 재활에 도움을 주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30일에 키르기스스탄 장애대학생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장애대학생 리더십워크숍에서는 키르키스스탄 시청각 장애인 협회장, UN개발프로그램 사업 전문가 등 장애대학생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장애대학생들 중 학업능력이 뛰어나고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선별,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10명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나즈굴 치나르베크즈(23)는“여러 강의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장애로 인해 어렵다고 좌절만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어 꿈을 이루고 싶다. 장애 학생 전체를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소셜엔터프라이즈, 키르기스스탄 장애인협회 등 키르기스스탄 내 연계기관과의 회의 및 사업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현재까지의 사업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업을 계획했다.

기증식에 참여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은 “전년도부터 진행했던 키르기스스탄 사업 중 점자책제작사업은 이제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관심 속에 자체적인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앞으로도 키르기스스탄 장애인 분야가 자체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며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김명화  mh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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