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1일과 18일 양일간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교육을 진행하며 핑크박스와 블루박스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사춘기 여학생의 경우 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한 달 약 2만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한데 시흥시 드림스타트가 이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지원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11일 정왕동 글로벌센터, 18일 신천동 드림스타트센터에서 사춘기 몸의 변화과정 과 생명의 소중함, 어른이 되는 몸의 변화, 이에 따른 대처법을 실질적으로 알려주는 아동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마친 후 각각 아동팬티와 위생용품이 들어있는 핑크ㆍ블루박스를 배부한다. 여성 위생용품의 경우 드림스타트센터에 비치하고 관내 저소득층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앞으로 8개월간 무상 지원한다.

또 앞으로도 아동ㆍ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핑크박스ㆍ블루박스 나눔 캠페인(생리용품 등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최근 성조숙증으로 사춘기가 초등학교 3학년이면 시작될 수 있다. 아이들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성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한 성가치관을 형성, 성적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위생용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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