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거모복지관의 노인여가문화 프로그램 ‘동행마실’ 참여 어르신과 강사 14명은 지난 17일,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광장에서 ‘2024년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거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재경(이하 거모복지관))의 노인여가문화 프로그램 ‘동행마실’ 참여 어르신과 강사 14명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광장에서 경기복지재단의 주최로 열린‘2024년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복지재단 문화즐김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모두 모여 공연과 미술품 전시 등을 통해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고, 자신감을 키우고자 기획됐다.

거모복지관 동행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바위섬과 늴리리 맘보 2곡을 발표하여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에 참가한 김영순(64세, 가명) 어르신은 "젊었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지만, 무대에 서볼 기회는 없었어요. 이번 합창 공연을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지만, 무대에 서니 그동안의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 같아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라며 큰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거모복지관 노인 미술 프로그램 ‘실버아트’ 전시 부스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이 소개됐다. 전시에 참여한 박정자(60세, 가명) 어르신은 "처음에 그림을 배우기 시작할 때는 막막했는데, 작품을 완성하고 이렇게 전시까지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전시회를 보면서 많은 분이 제 그림을 봐주시는 게 뿌듯했고, 앞으로도 계속 미술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모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얻은 성취감과 자존감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더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어르신들의 문화적 성장을 위한 거모복지관의 다양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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