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함께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장애어린이 가족 및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를 진행했다

푸르메재단(상임대표 백경학)이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와 함께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장애어린이 가족 및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연은 장애어린이의 이동권 향상에 힘써온 푸르메재단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장애어린이 가족 및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7년부터 8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 약 700명의 장애어린이 및 청소년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지난 29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공연과 콰르텟(quartet)의 연주로 구성됐다. 푸르메재단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초청한 장애어린이 가족 및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등 약 320명이 참석해 감미로운 선율을 즐겼다. 휠체어 탄 장애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좌석이 상석에 별도로 마련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됐다.

휠체어를 타고 어머니와 함께 콘서트에 참여한 곽현민(17) 군은 “콘서트 덕분에 제 인생에 좋은 추억이 하나 더 늘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애를 가진 첫째 딸, 비장애인인 둘째 딸과 함께 온 황선희(50) 씨는 “수년 전 어느 공연을 보러 갔다가 첫째 아이가 소리를 질러서 중간에 나온 후 공연장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젊은 시절 팬이었던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설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번 콘서트가 8년간 인연을 맺어온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어린이 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소중한 분들에게 행복했던 시간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생명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국내에는 여전히 장애인들이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공연이 그 목마름을 잠시나마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푸르메재단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함께 장애인들이 일상을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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